지난해 광복절·올해 신년 특사에 이어 세 번째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인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다음 달 취임 후 세 번째 특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해 광복절, 올해 신년에 특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특사 대상자로는 정치인 중에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 몸을 담았던 두 사람은 올해 신년 특사 대상자로 검토됐다가 배제됐다.
경제인 중에서는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민생사범 일괄 사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야권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석방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지만,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각계 의견을 청취한 뒤 특사를 추진할 경우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실무 절차를 거쳐 윤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