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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다!’ 이우석-임시현, 일본 꺾고 양궁 혼성전 첫 금메달 [항저우 AG]


입력 2023.10.04 17:48 수정 2023.10.04 17:4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일본에 6-0 완승, 아시안게임 첫 혼성전 금메달

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리커브 결승서 이우석과 임시현이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 뉴시스

이우석(코오롱)과 임시현(한국체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단체전(혼성전)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우석과 임시현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혼성전 결승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 노다 사쓰키를 6-0(38-37 37-35 39-35)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혼성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이 도입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입상에 실패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대회 효자 종목 양궁서 첫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앞서 열린 컴파운드 양궁 혼성 단체전(혼성전)에서는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과 소채원(현대모비스)이 결승까지 올랐지만 인도의 벤남, 데오탈레에게 158-159로 석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1세트를 38-37로 가져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한국은 임시현이 2세트 첫 발에서 쏜 화살이 8점에 그쳐 위기를 맞이하는 듯 했지만 일본이 7점을 쏘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두 번째 화살을 모두 10점에 명중시킨 임시현과 이우석은 37-35로 2세트도 잡으며 금메달에 한 걸음 다가섰다


쫓기게 된 일본은 후루카와가 8점을 쏘는 등 첫 발에서 17점에 그치며 금메달에서 멀어졌다. 승기를 잡은 이우석과 임시현은 남은 두 발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나란히 10점을 과녁에 꽂아 완벽한 퍼펙트 승리를 가져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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