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동훈 "충북 얻으면 대한민국 마음 얻는 것…왼쪽서도 정답 찾겠다"


입력 2024.01.04 17:32 수정 2024.01.04 19:44        데일리안 충북(청주) = 김희정 기자,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미적지근하게 중간 지점

선택하는 건 답이 아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청북도를 4·10 총선의 바로미터라고 표현하며 "도(道)에 계시는 우리의 동료시민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4일 오후 충북 청주 청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충북 동료시민들은 만만한 분들이 아니다. 민심의 바로미터다. 중도, 스윙보터들이 이곳에 많이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인사말 전 단상 위에 올라 당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린 뒤 "지난 정권 당시 네 번 정도 좌천당했는데 세 번째가 바로 충북 진천이었다"며 "진천에서 보낸 시간이 화양연화(花樣年華) 같은 시절이었다"고 운을 뗐다. 실제로 한 위원장은 유년 시절 청주 수동성당 성안나 유치원과 청주 운호초등학교를 다닌 바 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충북의 마음을 얻기 위한 방안으로 양 진영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이슈에서는 오른쪽 정답을 낼 것이고 어떤 이슈에서는 왼쪽 정답을 찾을 것"이라며 "모든 이슈에서 미적지근하게 중간 지점을 선택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마음을 얻는 것은 대한민국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충북민이 원하는 박력 있고 정교한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서 충북 동료시민들에게 사랑받아 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한 위원장은 "우리가 가끔 잊고 있는 게 있다. 우리는 권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기적적으로 승리해 대통령을 보유한 당이라는 점"이라며 "우리가 충북도민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면, 그건 그대로 실천으로 이어질 것이다. 아무리 다수당이어도 민주당은 약속에 불과하다. 우리의 정책은 현금이고, 민주당 정책은 약속어음일 뿐"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당 추산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배 충북도당위원장, 정우택 국회부의장(5선·충북 청주상당), 박덕흠 의원(3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등을 비롯한 당 관계자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총선 예비후보자들도 동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1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앵그리너구리 2024.01.04  08:36
    그래 길어야 1년만 알바해라 올해 안에 반드시 석렬이 끌어내릴라니까
    0
    0
1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