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국방·여성·장애인·청년 등 분야
최종후보 압축해 최고위원회의 의결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 신청자가 최종 192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동안 면접을 마무리 짓고, 내주 초 더불어민주연합에 명단을 넘길 계획이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 분과위원장을 맡은 김성환 의원은 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어 "전날(6일)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 결과, 외교·국방 분야 및 여성·장애인·청년 등 분야에서 총 192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전략 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은 해당 지역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해야 하는 관계로 대상자를 총 13명에서 4명으로 압축했다"며 "대구에 이승천 전 대구광역시당위원장과 황귀주 대구시당 장애인위원장, 경북에 조원희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과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이 각각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ARS(자동응답전화)로 투표를 진행해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명씩 선발할 것"이라며 "(대구·경북 외) 나머지 분들에 대해서는 오늘 저녁부터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주말에 면접심사를 한다. 각 분야별로 최종 후보를 압축해 11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새진보연합·진보당 등 범야권 정당들과 함께 위성정당을 만들고, 당선권인 20번 내에서 민주당 몫으로 '10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성별 배분은 여성이 6석, 남성 4석이다.
이 중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추천 1인과 교사노조 추천인 백승아 초등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영입인재)을 제외하면 당선권 내 남은 자리는 8명이다.
아울러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에서 각각 3명씩 총 6명, 연합정치시민회의에서 4명씩 후보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