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 없다면 맡지 않을 생각"
민주당 선대위 11일 출범 예정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으로부터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안 받은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당에서 공식적인 제안이 있어 그동안 숙고를 했고, 김 전 총리께서 몇 가지 전제 사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 측은 이어 "(김 전 총리가) 통합과 상생 방안에 대한 전제가 수용되면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나, 명분이 없다면 맡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11일 선대위를 출범한다. 김 전 총리는 이번주 중 선대위원장직 제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선대위원장 후보군으로 김 전 총리 외에도 정세균 전 총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탄희 의원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