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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수출 신화 이어간다…베트남 "K-9 자주포 조속 도입 희망"


입력 2024.04.25 10:50 수정 2024.04.25 10:5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베트남 K-9 자주포 도입 사업 원활 진행토록 국방부 차원 노력"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군 문혜리사격장에서 수도포병여단, 17사단, 해병2사단이 합동 포탄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K9 자주포가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위협에 맞서 역량을 강화해 온 한국 방위산업을 향한 국제적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위협에 대응해야 하는 폴란드 등 유럽국가는 물론, 동남아시아에서도 K-방산의 입지가 두터워지고 있다.


국방부는 2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제11차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전날 오후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베트남 제204포병여단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김 차관을 영접한 응우옌 홍 퐁(Nguyen Hong Phong) 베트남 포병사령관은 "작년 한국을 방문해 K-9자주포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며 "K-9자주포의 조속한 도입을 희망한다. 베트남에 K-9자주포가 도입될 경우 제204포병여단에 배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차관은 "베트남의 K-9자주포 도입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국방부 차원의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 차관은 지난 23일 하노이에서 호앙 쑤안 찌엔(Hoang Xuan Chien) 베트남 국방차관과 제11차 양국 국방전략대화를 갖고, 국방·방산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국방전략대화는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정례협의체다. 지난 2012년 개설된 이후 매년 양국이 상호 방문해 개최 중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찌엔 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무기체계를 평가하며 K-9자주포 등 한국 무기체계의 도입을 포함한 방산협력 확대 의사를 밝혔다.


국방부는 재작년 12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에 부합하도록 베트남과 국방 및 방산 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형근 방위사업청 공보총괄(중령)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방산은 기술력, 가격, 생산 능력이 뛰어나고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결합돼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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