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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저출생수석실' 설치 지시, 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입력 2024.05.13 15:07 수정 2024.05.13 15:2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저출생대응기획부 전담 수석 필요"

김수경 대변인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저출생수석실을 설치하라고 지시하는 등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쏟는 모습이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저출생수석실 설치 준비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출생대응기획부의 신설과 관련해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당시에 나왔고, 대통령실 내에도 저출생 문제를 전담할 수석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저출생수석실을 준비하라'고 말씀한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는 국가의 지속 가능성이 달린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며 "그런 차원에서 기존 수석실 내에서도 저출생 문제를 담당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국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수석실을 따로 만들어서 전담하게 하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타임라인까지 정해서 언제까지는 인선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표가 나와 있는 건 아니다"면서도 "여러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적임자를 찾아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저출생수석실을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재 저출생 관련 정책은 사회수석실이 담당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 문제를 국가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해 해당 장관에게 사회부총리를 맡기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수출·성장·고용 등 최근 경제지표 개선이 체감하는 민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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