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워크숍서 '결의문 채택'…"국민공감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

"국민 기대 미치지 못해

'총선에서 회초리' 맞아"

"다수야당 입법독재 맞설

것…청년공감 정책 발굴"

국민의힘 우재준(왼쪽), 김소희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1일 오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건강한 당정 관계를 구축해 국민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31일 오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치면서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언제나 민심을 가장 두려워하겠다는 반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국민의힘은 "우리는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지난 총선에서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며 "우리는 반성과 성찰을 토대로,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특히 민생과 법치주의,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다수야당의 입법독재와 정쟁에 맞서 결연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민생을 향한 협치와 타협의 정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공감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하여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당이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국가전략을 마련하겠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과 미래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모든 정책의 추진동력은 국민의 신뢰와 공감에서 나온다는 인식 아래, 청년과 미래세대와 적극 소통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 108명 국회의원은 민생과 국익 앞에 언제나 하나된 마음으로 단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이날 △국민공감 민생정당으로서 오로지 국민 입장에서 민생해결 입법을 선도한다 △유능한 정책정당으로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데 앞장선다 △미래지향적 청년정당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국가전략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청년과 미래세대의 정책 참여를 확대한다 △협치와 상생의 의회정신을 지키되, 거대야당의 입법독재와 정쟁에는 108명이 단결하여 결연히 맞서 싸운다 등의 내용을 결의문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