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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남부지방 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이렇게 습한데 안구가 건조하다고?


입력 2024.06.27 01:18 수정 2024.06.27 01:19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오늘(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천둥·번개가 치며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특히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


ⓒ게티이미지뱅크

비는 새벽부터 전남권과 경남남해안, 아침부터 오전 사이에는 전북 남부와 그 밖의 경남권, 늦은 오후에는 경북권 남부로 확대되겠다. 비는 내일까지 아침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전라권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해안 20~60㎜, 광주·전남내륙, 전북 남부 5~20㎜, 부산·경남 남해안 20~60㎜, 울산·경남 내륙 5~30㎜, 대구·경북 남부 5~10㎜, 제주도 50~100㎜ 등이다.


특히 제주도는 27일 늦은 새벽부터 낮까지 시간당 30㎜ 이상, 전남 남해안은 27일 오후부터 밤까지 시간당 10~20㎜, 경남남해안은 27일 밤부터 28일 새벽 사이 시간당 10~20㎜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17~20도, 최고 24~29도)과 비슷하겠으나, 중부지방의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아침 기온은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에서 15도 내외가 되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니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1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수원 18도, 춘천 18도, 강릉 21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9도, 수원 31도, 춘천 32도, 강릉 30도, 청주 31도, 대전 32도, 전주 29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다.


한편,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계절로 건조함과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요소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의 주요 증상은 눈의 피로감, 깜빡이거나 움직일 때 뻑뻑하거나 무겁고,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과 함께하는 통증이다.


또한, 간지럽거나 타들어가는 작열감을 느낄 수도 있으며, 잦은 충혈이나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요소는 지나친 냉방 기기의 사용이다. 에어컨 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도 공기 중 수분을 응결시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습도가 낮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높은 습도를 조절하고자 사용하는 제습기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실내 환경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자연스럽게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다. 평소 콘텍트 렌즈를 착용하거나 컴퓨터·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사용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일상 속에서 지속적인 불편감을 느낀다는 점 외에도 방치 시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쉽게 재발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도 중요하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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