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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이사할 것"…층간소음 논란 유명BJ 결국 사과


입력 2024.10.02 11:24 수정 2024.10.02 11:24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셀리 유튜브 캡처

최근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인 아프리카 BJ 셀리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서 층간소음 BJ가 방송된 이후, BJ 셀리는 지난 1일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셀리 "이전까지는 합방하지 않았고, 지난 9월에 4차례 진행된 합방으로 소음논란이 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이 끝난 뒤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폭죽도 처음 사용해본 거라 그렇게 소리가 클 줄 몰랐다"며 "소리가 안 나는 폭죽으로 다시 주문한 후 다시는 쓰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셀리는 층간소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에 양해를 구하고 주 1회 방송을 시작한 점과 폭죽은 주문하지 않기로 한 점, 방송이 아닌 시간에도 A씨에게 연락이 와 층간소음 관련 항의를 받은 점에 대해서는 불만을 털어놨다.


셀리는 "이 집에서 10년 가까이 살면서 이웃 주민과 아무 문제 없이 살았다. A씨는 이사 온 지 1년 정도 됐다"라며 "리모델링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해서 저 또한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고 했다.


이어 "내가 화가 났던 부분은 '집에 아이가 있니, 강아지가 있니, 남자가 있니'(라는 식으로) 방송하지 않는 시간에도 (A씨로부터) 연락이 왔다"라며 "개인적인 시간까지 터치하는 부분이 너무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셀리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방송하지 않는 시간에도 경찰이 찾아와서 제가 많이 예민했다"고 마무리 지었다.


셀리는 바닥과 벽면 등 방음공사 사진을 공개하며 이달 중순 이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TBC

앞서 지난달 30일 JTBC는 윗집에 사는 BJ와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는 "새벽에는 조용히 좀 해 달라"는 쪽지를 윗집에 붙였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2시 정도까지 윗집에서 비명이 들리자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과 구급대원으로부터 "(BJ들이)춤추면서 돈을 후원받을 때마다 소리를 지르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실제 BJ 셀리는 밤 10시 30분부터 시작한 방송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방송을 이어가며 동료 BJ들과 춤을 추거나, 방송 도중 폭죽을 터트리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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