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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여의도에 100만명 몰린다…서울불꽃축제·빛섬축제


입력 2024.10.04 18:29 수정 2024.10.04 18:29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한 총리 "인파관리 만전 기하라"

교통점검-안전인력 증원 등 대비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 당시 불꽃쇼 모습. ⓒ한화

오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까지 동시 개최돼 안전사고 우려가 나온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빛섬축제를 연다. 빛섬축제는 한강을 세계적인 빛축제의 장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다. 축제 기간 레이저아트 작품 6점이 전시된다.


같은날 서울불꽃축제도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을 주제로 한국·미국·일본 등 3개국이 참여한다.


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축제에 앞서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만 10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는 이날 오후2시부터 10시까지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하며, 버스 등 차량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증회 운영된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또한 불꽃축제 주최사인 한화를 포함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함께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안전 사고에 대응할 방침이다.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은 28% 증원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29일 불꽃축제와 빛섬축제 현장을 찾아 안전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안전요원을 100여 명으로 증원해 집중 배치하는 등 안전 보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파를 최대한 분산하기 위해 당일 불꽃축제가 끝나는 오후 8시 30분 이후 마포대교 서측에서만 작품 4점만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도 지난 2일 현장을 찾아 안전 펜스가 적절하게 설치돼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일대에 23개 기동대 약 1320명을 배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2일 서울불꽃축제에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돌발상황과 안전사고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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