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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판부터 대박! 다저스, 프리먼 연장 끝내기 만루포…월드시리즈 첫 승


입력 2024.10.26 13:05 수정 2024.10.26 13:1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홈런 때리고 들어오는 프리먼. ⓒ AP=뉴시스

LA 다저스가 프레디 프리먼의 연장 역전 만루홈런을 타고 월드시리즈 1차전을 잡았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2-3 끌려가던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프리먼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6-3 승리했다.


부상 투혼을 불사른 프리먼의 만루 홈런으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 63%를 잡았다.


게릿 콜과 잭 플레허티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로 진행된 경기는 5회 균형이 깨졌다. 엔리케 에르난데스 3루타 이후 윌 스미스 희생플라이로 다저스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다저스의 리드도 잠시. 6회초 플래허티가 소토에게 안타를 내준 뒤 저지를 삼진 처리했지만, 스탠튼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콜은 7회말 올라왔지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내려갔다.


8회말 1사 후 침묵하던 오타니가 깨어났다. 케인리를 상대로 우측 펜스 직격하는 2루타를 때린 뒤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무키 베츠가 바뀐 투수 위버를 상대로 깊숙한 외야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9회 2사 1,2루 위기를 넘긴 다저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연장에 돌입했다.


10회말 드디어 일이 터졌다. 1사 후 럭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에드먼도 내야 안타로 나가 오타니 앞에 1,2루 찬스를 만들어줬다. 아쉽게도 오타니는 파울 아웃으로 물러났다. 양키스 벤치는 우타자 베츠와의 승부를 거르고 2사 만루에서 좌타자 프리먼과의 대결을 선택했다.


프리먼은 자신에게 넘어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네스터 코르테스의 초구(92마일 포심)를 통타, 우측 담장 넘어가는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만들며 팀에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를 안겼다. 역대 월드시리즈 18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다저스 역사상 세 번째이자 2018년 맥스 먼시 이후 처음이다.


첫판부터 '대박'을 터뜨린 월드시리즈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이 펼쳐진다. 뉴욕 양키스는 카를로스 로돈, LA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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