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연율 2.8%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지난 7월~9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직전 분기 대비 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평균 시장 예상치인 3.0%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미국이 이번에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고금리가 이어지고 고용 지표가 악화된 점을 언급하며 개인소비가 위축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개인소비 증가율은 3.7%를 기록하며 전체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2023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도 2분기 2.5%에서 3분기 1.5%로 하락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등을 제외한 근원 PCE는 전분기 2.8%에서 3분기 2.2%로 하락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
독일계 투자 전문회사 알리안츠의 댄 노스 북미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이 같은 GDP 성장률, 소득, 소비, 고용 수치는 꽤 좋은 수준”이라며 “다만 정부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잡지 못하고 있다”이라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