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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 0.25%p 인하…"9월 이어 2회 연속"


입력 2024.11.08 05:12 수정 2024.11.08 06:34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트럼프, 파월 의장 임기 2026년까지 보장할 듯"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을 단행한 데 이어 7일(현지시간) 베이비컷(기준금리 0.25% 인하)을 결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내렸다.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펜데믹(대유행)의 영향으로 10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한 후 지난 9월 4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2회 연속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최근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했으며 연초 이후 고용시장 상황이 나아졌다”며 “앞으로 나오는 지표와 전망의 변화, 위험도 등을 평가해 국채 보유 규모도 계속해서 줄여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은 연준의 베이비컷 결정을 예상한 바 있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주요 지표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향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2026년 6월)를 보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을 인용하며 “트럼프 당선인은 파월 의장이 임기를 채워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의 스타일상 언제든 마음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1기 정부 당시인 2018년 처음 임명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재임명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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