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에서 북한군을 드론으로 사살하는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군은 19일(현지시간) 유탄발사기와 드론 등을 사용해 북한군에 폭격을 퍼부었다며 이 공격으로 북한군 12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통해 북한군의 진격을 저지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눈 숲에 숨어있던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달아나다가 드론 공격에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몇 명의 병사가 일렬로 눈밭을 걸어가던 중 뒤쪽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얼마 뒤 연기가 자욱하게 일어나는 장면, 이 폭발후 다리를 붙잡고 고통스러워하는 병사의 모습 등이 카메라에 찍혔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북한 군인들을 상대로 한 드론 공격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공격으로 인해 북한군 사망자 50명과 부상자 47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백악관 관계자 역시 같은 날 “북한군은 전투로 단련된 군대가 아니다”라며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