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는 두산에너빌리티와 분할합병 건과 관련, 외부평기가관 두 곳을 추가 선정해 검증을 완료하고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한 정정신고서에는 기존 외부평가기관인 안진회계법인 외에 이촌회계법인과 우리회계법인이 추가로 참여해 양사의 합병비율 적정성을 평가한 내용이 담겼다.
추가 선임된 두 회계법인이 재차 두산에너빌리티 분할신설부문의 본질가치를 평가한 결과, 자산가치는 주당 2만1841원, 수익가치는 주당 3만5382원으로 평가됐다. 이를 1과 1.5로 가중평균한 본질가치는 주당 2만9965원으로 산정돼 기존 안진회계법인의 평가결과와 동일했다.
또 양사가 합의해 결정한 경영권 프리미엄(43.7%)에 대해서는 과거 거래사례를 바탕으로 검증한 결과 적정범위 내로 판단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30일,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평가기관을 추가 선정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분할합병 반대 의사 표시 접수는 오는 11월 27일 시작해, 12월 11일 종료된다. 분할합병계약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일은 내달 12일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내달 12일 시작해 내년 1월 2일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