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퍼팅은 짧은 거리 퍼트라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 많은 골퍼들에게 가장 큰 부담을 주는 퍼팅이다. 특히 1~2m 거리의 숏퍼팅은 거의 모든 홀에서 마주하며, 그 짧은 거리 하나로 스코어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선수들조차 이 숏퍼팅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정도로 중요하다.
숏퍼팅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관된 스트로크와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며, 오늘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숏퍼팅 연습 방법 2가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 : 박수 퍼팅 연습
퍼팅을 처음 시작하거나 퍼팅 동작이 불안정한 골퍼들에게 박수 퍼팅 연습은 매우 효과적이다. 이 연습은 퍼터 없이 맨몸으로도 간단히 할 수 있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반복할 수 있다. 특히 손목의 과도한 움직임을 방지하고, 퍼팅 동작의 일관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어드레스 자세
-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허리를 자연스럽게 숙인 뒤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
-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
- 체중을 양발에 균등하게 분배한다.
- 양손을 박수 모양으로 만들어 팔을 가슴 앞에 둔다.
스트로크 연습
- 팔과 어깨로만 스트로크를 연습하며, 손목은 절대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 팔과 어깨는 좌우 회전이 아니라,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여야 한다.
- 리듬을 유지하면서 "하나, 둘" 구호를 반복해 동작의 일관성을 높인다.
- 머리와 하체는 고정한 상태에서 스트로크를 진행해야 한다.
- 이 연습은 기본적인 퍼팅 자세와 스트로크를 잡는 데 매우 유용하며, 퍼팅의 핵심 동작을 빠르게 익힐 수 있다.
두 번째 : 기찻길 스트로크 연습
숏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공을 똑바로 출발시키는 것이다. 퍼터가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나가야 정확한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 기찻길 스트로크 연습은 퍼터가 일관된 궤도로 나가도록 돕는 가장 기본적인 연습 방법이다.
기초 연습
- 두 개의 클럽을 바닥에 평행하게 놓고 그 사이에 퍼터를 위치시킨다.
- 퍼터가 좌우로 흔들리지 않게 하며, 머리와 하체를 고정한 상태로 스트로크를 연습한다.
공을 사용한 연습
- 스트로크에 익숙해지면 클럽 사이에 공을 놓고 퍼팅을 시작한다.
- 퍼터 페이스가 공에 정타로 맞는 느낌을 최대한 느껴보자.
- 이때 손목을 사용하지 않고 하체를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체 고정 팁
하체가 쉽게 흔들린다면, 웨지를 엉덩이 중앙에 세워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웨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면 자연스럽게 하체가 고정된다. 이 연습을 꾸준히 반복하면 퍼터의 궤도와 리듬이 자연스러워지고, 퍼팅의 정확도와 일관성이 크게 향상된다.
오늘 소개한 두 가지 연습 방법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짧은 거리에서도 자신 있게 퍼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일관된 연습을 통해 숏퍼팅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스코어를 향상 시키도록 하자. 숏퍼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은 꾸준한 연습과 자신감에서 나온다는 것을 기억하자.
글 / 이지혜 프로골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