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5개사 참가 3359부스 '최대 규모'
넥슨 메인스폰서로 참가 신작 5종 공개
모바일·PC·콘솔 기반 최초 공개작 풍성
스팀과 인디쇼케이스…지콘 연사 화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출품작과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가 예고되면서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지스타 2024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44개국에서 1375개사가 참가해 총 3359개 부스가 가동될 예정이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만큼 그간의 행사 중 최대 규모다.
국내 게임사 중에는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펄어비스, 하이브IM, 그라비티 등이 부스를 내고 그간 준비해 온 신작을 공개한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BTC(기업과 개인간 거래) 최대 규모인 300부스 크기의 전시관을 마련해 총 5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시연할 수 있도록 하고, '아크레이더스'는 영상으로 공개한다.
8년 연속으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오픈월드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 모바일', 5:5 슈팅게임 '프로젝트 아크'를 출품한다. 딩컴 모바일과 프로젝트 아크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CRS 프로그램 '베터그라운드'를 통해 고등학생들이 개발한 게임도 시연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100부스, 170개 시연대를 마련하고 오픈월드 RPG(역할수행게임)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서브컬처 액션 RPG '몬길: 스타다이브'의 시연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앙 무대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이용자 대회,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등 여러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자이자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로 잘 알려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해 신작 4종을 공개한다. 부스에서는 ▲개발 프로젝트인 '발할라 서바이벌'을 비롯해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C(가칭)'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Q(가칭)' ▲루트슈터 '프로젝트S(가칭)' 등에 대한 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펄어비스는 MMORPG '검은사막'의 후속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 시연 버전을 최초 공개한다. 지스타 시연 버전은 신규 보스 '헥세 마리'를 포함한 총 4개 보스가 등장한다.
하이브IM은 트리플A급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최초 공개한다. 웹젠은 액션 RPG '드래곤소드'와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를, 그라비티는 MMORPG '라그나로크3'와 '프로젝트 어비스(가칭)'를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인디게임 전시 영역 확대 기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디 쇼케이스를 마련한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스팀과 함께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을 개최하는데, 총 60개 개발사가 참가해 독창적인 인디 게임을 뽐낼 예정이다.
지스타 단독 콘퍼런스로 진행되는 '지콘(G-CON) 2024' 연사 라인업도 화려하다. 키노트 세션으로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시부사와 코우 ▲'파이널 판타지 VI', '파이널 판타지 VII'를 감독한 키타세 요시노리 ▲'파이널 판타지 VII Rebirth'의 전체 개발을 이끈 하마구치 나오키 ▲네오플 대표이자 넥슨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총괄 디렉터인 윤명진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요네야마 마이가 등이 연단에 오른다.
이외에도 '아스트로봇', '로블록스', '발더스 게이트3' 등 글로벌 유명 타이틀의 핵심 개발자가 연사로 참여해 풍성함을 더한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지스타에 대한 지속적인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조직위원회 역시 지스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구성해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