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심천서 업무협의·기술세미나
KC인증 등 현지 기업 지원 방안 논의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중국 신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심천 지능 제조산업촉진회(SIMA)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8일 밝혔다.
SIMA(Shenzhen Intelligent Manufacturing Industry Promotion Association)는 지난 2016년 심천 정부 공인 설립 산업 사회 조직이다. 중국 광동성 내 첨단제조, 지능형 전자장비, 집적 회로, 산업 인터넷 분야 등 1만여개 이상 지능·제조업사(社) 등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KTC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중국 광동성 심천(深圳)시 SIMA 사무실에서 '업무협의 및 KC인증 기술세미나'를 진행했다. KTC는 업무협의를 거쳐 SIMA 소속 현지 1만여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시험인증 서비스 지원을 약속하는 등 신규 사업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상호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업무협의를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업무협의 후 'KC인증 기술세미나'를 열고 SIMA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인증 절차 ▲시료 발송 및 세관 통관 절차 등에 관한 최신 기술 동향 및 정보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중국 심천 지역의 지능형 전자 장비, 집적회로, 로봇, 클라우드 컴퓨팅을 포함하는 제조 분야 간 밸류체인 네트워크 구축 현황 파악을 통해 국내 관련 제조기업과의 연계점을 파악해 수출 기업들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KTC는 SIMA와의 협력관계 구축에 앞서 14~16일 중국 심천 국제컨벤션전시센터에서 총 100여개국, 1만여개 하이테크 기업이 참가하는 제26회 국제 첨단기술박람회를 찾아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중국 유치 활동을 통해 SIMA를 구심점으로 중국 현지 밸류체인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신규 사업 추진의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KTC는 향후 SIMA와 업무협의 및 기술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진행함과 동시에 중국 현지 기업 지원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 구축해 고품질 시험인증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수출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재열 KTC 부원장은 "각종 기술규제 및 제도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중국과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시험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고 활발한 시장 진출을 돕고자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며 "디지털·그린 전환이 전세계적으로 화두인 만큼, 주요 산업 주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