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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리은행 '손태승 부당대출 의혹' 전 부행장 구속기소


입력 2024.11.18 16:05 수정 2024.11.18 16:05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전직 부행장, 2022년 9월∼2023년 5월 네 차례 걸쳐 약 154억원 불법대출 승인

검찰, 지난달 손태승 자택 등 압수수색 이어 18일 우리금융지주 사무실도 압수수색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8월27일 우리은행 본점 등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연합뉴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등에게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전직 우리은행 부행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우리은행 관계사 대표인 성모 전 부행장을 구속기소 했다고 이날 밝혔다.


성 전 부행장은 2022년 9월∼2023년 5월 네 차례에 걸쳐 약 154억원의 불법대출을 승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검찰은 금감원 통보 내용 외에 거액의 추가 불법 대출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손 전 회장 자택 등 은행 전현직 관계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우리금융지주 회장, 우리은행장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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