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기청, 캠코 등 7개 기관과 공동 실시
AI 플랫폼 활용 바이어 발굴 등 맞춤 지원
한국남부발전이 부산지역 7개 기관과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AI) 플랫폼 활용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3일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 강당에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동 바이어 발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과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플랫폼 활용 중동 바이어 발굴 실습 ▲중동 수출과 에이전트 계약의 이해▲중소기업 기술유출방지 및 대응전략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무역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실습은 중동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기업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출 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허유석 광진실업 대표는 "과거 많은 비용을 들여 수출담당자와 컨설턴트를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서다 보니 바이어 발굴은 중소기업의 영역이 아니라는 편견이 있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된 AI 플랫폼과 중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문가 강연이 독자적 해외 진출을 기획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 등 8개 기관은 올해 7월 지역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수출 역량 배양과 수출금융, 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기계플랜트 기업 10개사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11만 달러 현장 계약을 포함, 845만 달러 중동 수출을 견인한 바 있다.
이영재 남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산업을 키우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지역기업의 성장이 필수"라며 "이번 해외 진출 지원과 신기술을 접목한 수출지원이 중소기업의 도약 및 성장에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