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윤 대통령 18일 출석요구 예정…경찰, 尹사건 공수처로 이첩

공수처·경찰·국방부 구성 공조수사본부, 16일 "출석요구서 대통령실 전달 예정"

공수처, 경찰 특수단 수사 중인 비상계엄 사건 일부 이첩 받아

"관련 수사 통해 확보한 자료 지속적으로 제공 받아 합동수사 이어갈 예정"

검찰, 11일 윤 대통령에게 출석 통보…16일쯤 2차 출석 통보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회 본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가 16일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출석을 요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적용된 혐의는 내란과 직권남용 등이다.

아울러 공수처는 이날 오전 9시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수사 중인 비상계엄 사건 일부를 이첩받았다고 전했다.

공수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비상계엄 수사를 위해 공수처의 요청을 국가수사본부에서 받아들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국가수사본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공 받아 합동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조본과 별개로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1일 윤 대통령에게 15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출석 통보에 불응했는데, 검찰은 이날쯤 2차 출석을 통보할 계획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