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여성 암경험자와 보호자의 암 치료로 인해 환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디스트레스) 완화와 건강한 회복을 돕는 여성 웰니스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우먼 힐링 라이프'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멘탈:여성 암경험자의 불안 다스리기'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성공적으로 진행된 첫 프로그램 '신체:암경험자의 건강한 식생활'이 신체적 건강에 집중했다면, 이번 행사는 더 깊은 정서적 지원과 창의적 힐링에 중점을 뒀다.
1부 첫 강연자로 나선 임현정 씨는 '암 신호등에 잠깐 멈춤, 다시 초록불이 켜지다'를 주제로 자신이 겪은 실제 암 극복 경험에 대해 나눴다. 특히 예상치 못한 유방암 3기 진단에 상실감·불안감을 겪었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구축할 수 있었던 그녀만의 방법을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이광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 박사는 '여성 암 경험자의 불안과 디스트레스' 강연을 통해 암 경험자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2부는 문화와 예술을 활용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아로마 테라피 ▲허브공예 ▲미술치료 통해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손보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정서적, 심리적 지지를 통해 암 경험자의 자존감을 높이고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내년에는 사회 복귀에 초점을 맞춰 암 치료 후 경력 관리를 지원하는 세 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