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 수생태계 건강성 유지 하천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생태하천 복원 목표이자 참고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한 ‘수생태계 참조 하천 자료집’을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20일 공개한다.
참조(參照) 하천은 인위적 영향이 없거나 최소한의 인위적 영향에 노출된 하천으로 최상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 하천을 의미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08년부터 전국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수생태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수생생물과 하천환경 분야(총 5개 항목)를 조사해 건강성을 평가하고 있다. 조사 및 평가 결과는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수생태계 참조 하천 자료집’은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건강성이 우수한 참조 하천 지점 140개를 선정하고, 우리나라 하천환경 특성을 고려해 산지, 농경지, 도시별로 유형화했다.
우수 참조 하천 지점 140개를 권역별로 구분하면 ▲한강 82개 ▲낙동강 40개 ▲금강 9개 ▲영산강·섬진강 9개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산지 71개 ▲농경지 33개 ▲도시 14개 ▲산지·농경지 8개 ▲산지·도시 5개 ▲농경지·도시 9개다.
이번 자료집은 참조 하천 지점별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수변공간 및 생물서식처, 수생생물 출현 현황 등 주요 정보를 도표, 그림, 아이콘 등으로 시각화해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참조 하천에 대한 정보 제공은 지역맞춤형 생태하천 복원이나 하천관리계획 수립에 중요한 참고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생태계 참조 하천 자료집은 국립환경과학원 홈페이지와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다.
김경현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직무대리)은 “이번 하천 수생태계 참조 하천 자료집이 수생태계 복원이 필요한 하천의 훌륭한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하천 수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건강한 상태로 보전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