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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신혼부부용 ‘1000원 주택’ 내년부터 공급…“민간임대료 4% 수준”


입력 2024.12.19 17:16 수정 2024.12.19 18:50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유정복, “집 걱정 없이 아이 키울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 다하겠다”

유정복(우측) 인천시장이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아이(i) 플러스 집드림' 1000원 주택 공급 업무협약식에서 조동암 iH 사장과 협약을 체결 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내년부터 지역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원)의 ‘1000원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 속도를 낸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인천도시공사(iH)와 1000 원 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내년도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iH는 1000원 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실무 준비에 착수했으며 우선 매입임대 주택을 시작으로 전세임대 주택까지 순차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매입임대 주택은 iH가 보유하거나 매입한 공공임대주택이며, 전세임대 주택은 입주 희망자가 시중 주택(전용 85㎡ 이하)을 선택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1000원 주택 공급은 결혼 7년 이내 인천지역 신혼부부 또는 예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용 기간은 최초 2년을 기본으로 최장 6년까지이며 연간 1000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1000원 주택 임대료가 시내 민간주택 월 평균 임대료(76만원)의 4%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1000원 주택을 이용하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자녀 출산과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000원 주택 사업이 시작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인천을 '집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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