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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는 없다’ 도로공사, 페퍼 창단 최다승 저지하고 맞대결 첫 승리


입력 2024.12.19 22:23 수정 2024.12.19 22:2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3라운드 홈경기 맞대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2연패 뒤 첫 승

페퍼저축은행은 구단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 무산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한국도로공사.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2(25-27 25-23 25-20 22-25 15-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4승(12패)째를 챙겼고, 승점 12로 5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6)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날 승리로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첫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0월 22일 열린 홈 개막전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를 당했고,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도 첫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2세트에서도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아시아쿼터 선수 타나차의 활약을 앞세워 위기를 넘겼다.


타나차는 23-22에서 직선 강타로 득점에 성공한 뒤 24-23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세트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균형을 맞춘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 기세를 이어가며 25-2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4세트를 다시 내주며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에 돌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5세트 해결사로 나선 타나차를 앞세워 15-7로 여유 있게 세트를 따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타나차는 이날 29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국도로공사 원정서 패한 페퍼저축은행. ⓒ 한국배구연맹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승리했다면 구단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쓸 수 있었지만 아쉽게 뒷심 부족으로 패배를 맛봤다.


지난 2021년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2021-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며 신생 구단의 한계를 드러냈다.


36경기를 치르는 정규시즌서 페퍼저축은행은 데뷔 시즌 3승에 그친 뒤 2시즌 연속 5승에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3라운드도 아직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5승을 거두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서 승리를 따낸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창단 후 최다인 6승 도전에 나섰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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