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훈풍을 몰고 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망상에 따르면 ‘하얼빈은’ 24일 개봉 첫날 38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이틀 째인 25일 100만을 돌파했다.
제작사는 “이는 대한민국 흥행 시리즈 ‘범죄도시2’, ‘범죄도시4’와 동일한 속도이며 ‘아바타: 물의 길’(3일째 돌파)보다 빠른 속도다. 역대 겨울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고지에 진입한 ‘하얼빈’의 흥행 레이스는 팬데믹 이후 여름 텐트폴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약해졌던 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구원작 탄생을 알린다. ‘하얼빈’은 연말연시 볼만한 영화를 찾는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기념비적인 예매량을 연일 기록 중이며 대한민국 관객들 사이에서 ‘극장에서 꼭 봐야 할 영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얼빈‘의 손익분기점은 680만명으로 현재 속도라면 무난하게 달성하는 것은 물론, ’천만 관객‘까지 노려볼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봄’은 첫날 관객 수는 20만 3000여명이었고, 올해 2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는 첫날 관객 수가 33만여명이었다.
한편, 이전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소방관’은 24일 8만 1000여명이 관람해 2위로 내려왔다. 이어 디즈니 애니메이션 ‘무파사: 라이온 킹’(2만 7000여명), ‘모아나 2’(2만 6000여명)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