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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4연승 뒤 3연패’ 흥국생명, 최하위 GS칼텍스 제물로 위기 탈출


입력 2024.12.28 16:08 수정 2024.12.28 16:0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홈에서 GS칼텍스 3-0으로 제압, 전반기 1위로 마감

GS칼텍스는 창단 최다 14연패 굴욕

GS칼텍스를 꺾고 연패서 탈출한 흥국생명. ⓒ 한국배구연맹

파죽의 개막 14연승 이후 3연패로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최하위 GS칼텍스를 격파하고 연패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18)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 늪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15승 3패(승점 43)로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창단 최다인 14연패에 빠졌다. 1승 17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정규시즌 반환점을 돌며 올 시즌 최하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국인 공격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부상 이탈로 팀 전력이 약화된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GS칼텍스와 팽팽한 듀스 접전을 펼쳤다.


25-25에서 아시아 쿼터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이동 공격으로 한 점을 앞서나간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수비 범실을 더해 가까스로 1세트를 따냈다.


어렵게 1세트를 가져오자 2세트부터는 경기가 수월하게 풀리기 시작했다. 승부처에서 김연경의 타점 높은 공격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2세트를 25-19로 여유있게 따냈다.


3세트에 17-11까지 앞서나간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반격에 18-17, 한 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한 번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서며 위기서 탈출했다.


19-17서 대각 공격으로 포인트를 올린 김연경은 21-18서 강력한 스파이크로 GS칼텍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김연경은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를 더해 양 팀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반면 GS칼텍스는 외국인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상대 집중 견제에 공격 성공률이 27.91%에 그치면서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피하지 못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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