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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참사] 생존 남성 승무원 "깨어나 보니 구조돼있었다"


입력 2024.12.30 09:29 수정 2024.12.30 09:30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이대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 중…흉추 등 다발성 골절상

"트라우마 있을 수 있어 사고 상황에 대해 자세히 묻진 않아"

이대서울병원 주웅 원장이 제주항공 무안참사 생존 승무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에서 생존해 치료를 받고 있는 남성 승무원 이모(33)씨가 참사 과정에 대해 "깨어보니 구조돼있더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입원한 이대서울병원의 주웅 병원장은 29일 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트라우마도 있고,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묻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주 원장은 이씨가 "의사소통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이며, 기억상실 등은 특별히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이씨는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다가 오후 이대서울병원으로 전원했으며, 흉추와 견갑골, 늑골 등 골절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주 원장은 이씨가 전신마비 등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어 집중 관리 중이라며, 심리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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