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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참사] 국토부, 사고난 '보잉 737-800' 기종 특별점검 추진


입력 2024.12.30 11:30 수정 2024.12.31 06:49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국토교통부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기인 '보잉 737-800' 기종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뉴시스

국토교통부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기인 '보잉 737-800' 기종에 대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설명했다.


주 실장은 "보잉 737-800 기종은 LCC(저비용항공사)에서 많이 쓰는 기종"이라며 "해당 항공기와 관련해선 주기별로 정비하도록 규정화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비가 제때 잘 이뤄지는지 정밀하게 감독하고 있는데, 가동률이나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봐서 오류가 있는지,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지 등을 잘 파악할 예정"이라며 "사고가 난 기종에 대해선 우선적으로 특별점검을 해서 정비 관리 체계 등을 좀 더 면밀하게 들여가 보고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종은 국내 LCC 대부분에서 운용 중이다. 제주항공은 41대 기단 중 39대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항공편에 투입 중이다.


이어 티웨이항공이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이다.


국토부는 아울러 이번 사고 원인의 하나로 지목된 조류 충돌과 관련해 현재 건설 중인 신공항에도 관련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상 조류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한 규정이 있고, 그 규정에 맞게 평가한다"면서도 "신공항에 대해선 조류 충돌 문제를 보다 꼼꼼하게 살펴보고 전문가와 함께 보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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