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발표
10~40대 이용률 90%...50대 이상도 증가세
올해 유튜브, 넷플릭스, 티빙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자 비율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전체 OTT 이용률은 2022년 72%에서 2023년 77%, 2024년 79.2%로 늘어났다.
유료 OTT 이용자 비율도 지속 늘고 있다. 2022년 55.9%, 2023년 57%, 2024년 59.9%로 점차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10~30대의 OTT 이용률이 90%를 지속 상회하고 있다. 2022년 86.9%였던 40대 이용률은 올해 90.7%까지 늘었다. 50대 이상의 OTT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OTT 서비스별로 보면 유튜브 이용률은 72.7%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유료 OTT 이용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KBO 프로야구 콘텐츠를 제공한 티빙의 이용률이 14.8%로 전년(9.1%)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주로 이용하는 OTT 서비스 유형은 숏폼(70.7%)과 OTT 자체 제작 프로그램(54.3%)이었다. 특히 전년(58.1%)과 비교해 숏폼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료 구독형 OTT의 광고형 요금제는 넷플릭스 및 티빙 이용자의 18.2%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시청 중 광고를 보는 대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연령대로는 30대(21.4%)가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 중 64.5%는 지속적인 구독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국가승인통계다. 올해는 전국의 17개 광역시도별 표본조사구 내에서 추출한 5645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8316명을 방문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