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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파워’ 정관장, 15년 만에 최다 타이인 8연승


입력 2024.12.31 22:50 수정 2024.12.31 22:5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메가 양 팀 최다인 18득점 퍼부으며 승리 수훈갑

이번 주 올스타전 취소, 7일부터 후반기 일정 돌입

메가 18득점. ⓒ KOVO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이 15년 만에 8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정관장은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4 25-21)으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정관장의 8연승은 구단명이 KT&G 시절이던 지난 2008-2009시즌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KT&G는 2009년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한 달간 9경기를 치르며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았다.


이제 정관장이 다가올 새해 한 번만 더 승리한다면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정관장은 열흘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10일 리그 최하위 GS 칼텍스를 만난다.


연승의 수훈갑은 역시나 메가였다. 메가는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8득점의 공격을 퍼부었고, 부키리치 또한 17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쌍포의 위력을 떨쳤다.


8연승에 성공한 정관장은 시즌 전적 12승 6패(승점 34)로 3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반면, 4위 IBK기업은행은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 승점 31(11승 7패)로 순위 뒤집기에 실패했다.


메가 18득점. ⓒ KOVO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세트 스코어 3-1(24-26 25-22 25-18 25-21)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남자부에서는 순위 교체가 일어났다. 9승 9패(승점 24)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승점 23)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또한 3위 KB손해보험(승점 26)을 턱밑까지 추격해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또 한 번의 순위 도약을 이뤄낼 수 있다. 우리카드는 다음달 10일 리그 2위 현대캐피탈 원정길을 떠난다.


우리카드는 리콜리치와 김지한이 나란히 17득점을 올린데 이어 알가 15점, 박진우와 이상현이 10득점을 신고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다.


한편, 다음 달 4일 개최 예정이었던 V리그 올스타전은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취소돼 선수들은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한다. 이후 7일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남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여자부)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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