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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참고인 소환…비상계엄 관련


입력 2025.01.02 14:15 수정 2025.01.02 14:15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검찰 특수본, 2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불러 조사 중

여인형·곽종근·이진우 진급한 경위 조사할 것으로 보여

윤 대통령, 김용현으로부터 계엄 관련 언급 들은 시점도 추궁 예상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신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신 실장을 상대로 앞서 국방부 장관 재직 중 여인형 방첩사령관·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 군 지휘부 '3인방'이 진급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주요 사령부 사령관은 군단장급(중장) 보직이다.


또 신 실장이 지난 3월부터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 만류하려 했다는 증언이 나왔던 만큼 검찰은 신 실장을 상대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계엄 관련 언급을 들은 시점 등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여 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올해 3월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당시 경호처장), 신 실장 등과 모인 자리에서 계엄을 선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후 신 실장이 김 전 장관과 장소를 옮겨 계엄 관련 논의를 이어가다 밤늦도록 고성을 주고받으며 부딪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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