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일 개봉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영화 완성도를 높이는 웰메이드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이다.
첫 번째 프로덕션 비하인드는 원작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디테일한 설정에 변화를 줬다는 것이다.
배경이 대만에서 한국으로 바뀐 만큼, 캐릭터와 전반전인 분위기를 매만지면서 보다 현실성을 부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자 했다.
서유민 감독은 "주인공들의 나이도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변했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모습보다는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모습을 많이 그리고자 했다"라며 바뀐 설정에 맞춰 인물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노력을 전했다.
OST 또한 원작의 '시크릿'이 포함되는 것은 물론, 작품의 분위기와 한국의 정서에 맞는 음악들까지 새로이 선곡 및 편곡됐다.
두 번째 프로덕션 비하인드는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음악 선곡이다. 대표 OST '시크릿'과 함께 더욱 풍성해진 음악들은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활용하여 편곡한 OST에 대해 김준성 음악 감독은 "클래식 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수긍할 수 있도록 고증을 거쳤다.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라흐마니노프가 편곡한다면'과 같은 가정에서 음악적 테크닉과 작곡법에 맞게 재편집 및 편곡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서유민 감독은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를 선정한 것에 대해서 "둘이 사랑을 느낄 때 듣는 곡이라 행복한 가사이길 바랐고, 슬프지 않은 멜로디지만 동시에 슬픈 정서도 느껴질 수 있는 곡이길 원했다"라며 설명했다.
세 번째 프로덕션 비하인드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와 타임 리프 설정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들의 활약이다. 먼저 '범죄도시', '기생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양현석 촬영 감독은 따뜻한 감성과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카메라 워크에 더해 피아노 연주 배틀 장면을 박진감 있게 담아내며 최고의 명장면을 완성해 냈다.
또한 '부산행', '강철비', '브로커' 등의 작품에 참여해 색채의 변화로 극의 무드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박정우 조명 감독의 참여로 '말할 수 없는 비밀'만의 환상적이면서 서정적인 분위기가 탄생했다.
여기에 '거미집'으로 제44회 청룡영화제 미술상을 받은 정이진 미술 감독이 피아노, 악보 등의 소품에 클래식한 감성과 모던함을 더했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1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