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다음달 28일까지 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는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제안, 심사, 선정 등 예산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시는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고자 2013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해 오고 있다.
시흥시 주민참여예산제는 2023년부터 전면 개편을 통해 시 전역 또는 2개 이상의 동에 사업 효과가 미치는 ‘일반 제안사업’과 동별 마을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자치회와 연계하는 ‘자치계획형사업’ 등 두 종류로 구분해 운영한다.
제안 사업 공모는 시흥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복지, 환경, 공공질서 및 안전, 교통, 교육, 청소년 등 생활 속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은 지역주민이 가장 잘 알 수 있다”며 “시흥의 주인인 58만 시민의 뜻을 담아내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