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골목상권 살리기 총력…지원사업 조기 추진

관내 상인회 14개소 대상 최대 2500만원 차등 지원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는 탄핵 시국과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등 4중고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보다 3개월 서둘러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골목상권공동체는 30개소 이상의 점포가 모여 조직화한 경제공동체인 상인회를 말한다. 이 사업은 이들 공동체가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신청하면 선정해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로 5년째이다.

시는 올해 사업비로 약 3억2000만원을 편성하고, 14개 상인회에 최대 25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2021년에 18개 상인회에 1억5000만원, 2022년 13개 상인회에 2억원, 2023년 10개 상인회에 3억원, 2024년 15개 상인회에 3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분야는 △문화공연, 플리마켓, 특화상품 개발 등 공동마케팅 분야 △공용간판 설치, 경관개선 등 시설환경개선 분야 △환경, 역사, 예술, 안전 등 지역사회단체 협업 분야 △골목상권 조직강화 등 기타 분야이다.

시는 골목상권 홍보를 지원하는 이동콘서트 사업도 추진한다.

골목상권과 지역예술인들을 연계하여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작은 음악회나 미니 콘서트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4개 상인회를 선정하여 개소당 4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골목상권공동체 지원사업은 상인회가 자율적으로 선정한 필요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골목상권 역량과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