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잇는 ‘이패동 일원 도시개발사업’ 추진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우량기업 유치 총력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해 정약용공원 조성
"올해는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2일 오전 남양주시청 제 1청사 여유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주광덕 시장은 이날 “2025년은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으로, 새로운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해”라며 “왕숙신도시에 첨단산업을 유치해 콤팩트시티를 조성하고 문화교류와 탄소중립을 조성하는등 시민들이 살기좋은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변화와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미래형 첨단 융·복합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연도별 기업유치 방안과 미래전략산업 육성 방안을 담은 2030 기업유치 마스터플랜을 수립, 추진해나가겠다는 각오다.
이에 대해 주 시장은 "AI 클라우드, 팹리스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관련한 유치대상 기업을 구체화하고 적극적 홍보를 통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로 자족도시로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가장 투자하고 싶은 도시, 남양주’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남양주 제1호 영업사원이라는 사명을 갖고 현재 남양주 투자에 관심을 갖는 많은 기업들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우리금융그룹과 체결한 미래형 통합 IT센터,‘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협약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첫 앵커기업 유치 사례다.
2025년 중점 사업으로 왕숙2지구와 다산2동 사이에 위치한 행정타운 인근 ‘이패동 일원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곳은 왕숙 신도시,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개발로 소외된 지역이다.
주 시장은 이어 "최근 별내선 개통과 함께 국토부 승인을 받은 9호선 남양주 연장사업과 중앙선 KTX 덕소역 신설,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 등 광역 철도 교통망 구축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광역 교통망 확충과 내부 연결망 구축이으로 교통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았다.
GTX-B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토지보상절차가 진행되고 GTX 신규노선 D,E,F를 비롯한 G노선이 속도를 낼 예정이다.
수석대교 착공, 남양주 제2경춘 연결 고속화도로 등 합리적인 내부 도로망 체계를 구축하고 내부 도로망과 광역 교통망과의 연결을 통해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이날 주 시장이 발표한 내용 가운데 첨단 산업 유치 외에도 새로운 랜드마크로 대규모의 정약용 공원 조성 계획(사업비 1000억원 이상),정원박람회 추진,미래 신청사 건립(900억 원 준비) 등이 주목을 받았다. 남은 임기 동안 첨단 기업 유치와 시민들의 전반적인 생활여건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구간 상부에 조성하는 정약용 공원은 정약용 도서관과 연계해 단절된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왕숙지구는 대형쇼핑몰과 특급호텔, 컨벤션센터와 같은 복합상업시설이 반영된 콤팩트 시티로, 왕숙2지구에는 대규모 공연장과 문화공원, 청년문화예술마을 조성 등 왕숙문화벨트 활성화를 위한 문화교류 공간을조성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민생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양주사랑상품권의 충전한도를 상향하는 등 1200억원 규모의 민생종합지원대책을 수립했고 남양주형 돌봄,청년공간,청년 기업 인센티브,어르신.여성 일자리 창출, 교육환경 개선, 각 복지 분야 확충, 1인 1 체육 여가 플랫폼을 위해 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수소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양정역세권에는 바이오·제약·방송통신 등 특화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이례적으로 정약용브랜드 위원회 구성과 정약용 상징기념물 제작 등 다산 정약용 브랜드 사업이 언급됐다.
신청사 건립은 시민친화적인 ‘미래 도시형 융복합 행정타운’으로 조성하는 계획과 맥락을 같이 한다며 경기 동북부 친환경 수변관광벨트 조성 등 규제 해결을 통한 관광 산업 발전도 빼놓지 않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가 5년 연속 민원 처리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점을 들며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시민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