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청구대금 4993억...344.6%↑
지난해 인수·합병(M&A)을 실시한 상장사가 전년보다 약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상장사는 148개사로 전년(122개사) 대비 21.3% 늘었다.
전체 148개사 중 코스피 상장사는 46개사, 코스닥 상장사는 102개사였다. M&A 사유는 합병이 127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식교환·이전 11개사, 영업양수도 10개사 순이었다.
지난해 상장사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4993억원으로 전년(1123억원)보다 34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2023년 628억원에서 작년 3573억원으로 468.9% 급증했고 코스닥은 495억원에서 1420억원으로 186.9% 늘었다.
작년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한 곳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으로 3336억원, 코스닥에선 연우가 주식교환·이전으로 488억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