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줄고 사모 58% 증가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금액이 전년보다 14%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DLS 발행 금액이 18조367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16조600억원) 대비 14.3%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39.2%(7조2065억원), 사모가 60.8%(11조1606억원)로 사모가 과반을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과 비교해 19.8% 감소한 반면, 사모 발행금액은 57.7%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12조968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0.6%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용 연계 DLS가 17.8%인 3조2744억원, 환율 연계 DLS가 7.5%인 1조3816억원을 기록했다.
발행회사별로는 하나증권이 7조6734억원(41.8%)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다. 이어 BNK투자증권(1조6961억원, 9.2%), 신한투자증권(1조5170억원, 8.3%), 한화투자증권(1조4229억원, 7.7%), 현대차증권(1조3580억원, 7.4%) 순이었다.
지난해 DLS 상환금액은 전년 대비 21.3% 감소한 15조8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환유형별로 만기상환 및 조기상환 금액이 각각 13조813억원, 2조2363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2.6%, 14.1%를 차지했다. 중도상환 금액은 5266억원(3.3%)이었다.
D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32조6683억원으로 전년(28조5400억원)보다 14.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