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는 양감면 송산리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인 '화성양감연료전지'의 1단계(19.8MW)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생산 전력은 시간당 19.8MW(메가와트)로, 연간 생산량은 166.5GW(기가와트)이다. 이는 매달 약 25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5만 5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앞서 시는 2023년 4월 한국플랜트서비스, SK에코플랜트, 삼천리와 공동사업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양감면 송산리 소재 시유지 2만197m2에 4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치를 2단계에 걸쳐 추진해왔다.
지난해 1월 '화성양감연료전지' 1단계 공사가 착공된 후 1년여 만에 상업 운전이 시작됐다.
생산된 전력은 향후 20년간 한국전력에 고정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전력 수요가 높은 화성시에 안정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화성시 전력 자립도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까지 모두 완공되면 약 9만 3000여 가구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화력발전 대비 연간 23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양감연료전지 발전소가 2단계까지 무사히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화성특례시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확충으로 탄소중립 실현 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