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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력 위해 철학 내던진다?…이래서 이재명은 안된다 하는 것"


입력 2025.02.02 15:14 수정 2025.02.02 18:1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이재명, 기존 주장 360도 뒤집어…카멜레온도 깜짝 놀라"

"이재명 정치는 아무말 대잔치였단 자백…국민들 다 알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국민 혈세 퍼주기를 핵심으로 하는 이재명표 정책으로는 더 이상 국민을 설득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자인"이라고 지적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의 현란한 변신술은 한 마디로 그동안의 이재명 정치는 모두 아무말 대잔치였다는 자백"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실용주의라는 이름으로 '기본사회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 전국민 25만원 지급 정책도 포기하겠다. 경제성장이 중요하다. 한미일 3자 협력을 지속하는데 이의가 없다'는 등의 취지로 기존 주장들을 360도 뒤집고 있다"며 "이 대표의 요란한 변신술은 지나가던 카멜레온도 깜짝 놀라서 안색이 변할 수준"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대표의 갑작스럽고 요란한 변신술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계속되돼 왔던 국민 혈세 퍼주기를 핵심으로 하는 '이재명표 정책'으로는 더 이상 국민을 설득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자인이 아닌가 한다"며 "그동안의 '이재명 정치'가 모두 허튼 소리에 불과했다는 자백이 아니겠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고서야 민주당의 강령에까지 포함된 '기본사회'를 이렇게 맥없이 내던질 수 있겠나. 백번양보해도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권력을 잡기 위해서라면 일생을 바쳐온 자신의 정치 철학을 헌신짝처럼 내던진다면 국민들은 무엇을 보고 정치를 평가하고 정치인을 선택하겠나. 이 대표의 지금 약속은 또 어떻게 믿을 수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또 "외교안보정책 관련 말바꾸기도 마찬가지다. 지난 몇 년 동안 민주당은 '죽창가·토착 왜구'를 운운하고, ‘핵폐수 괴담’을 퍼트리면서 극단적 반일 몰이에 골몰했는데 하루아침에 한미일 3국 협력 지속을 이야기하니 대체 어느 장단에 발을 맞추라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다시 한 번 경고한다. 국민을 두려워하시기 바란다"며 "아무리 실용, 민생 운운해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국민을 속여도 제발 정도껏 하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8개 사건·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는 피고인 △친형과 형수, 조카 등 가족도 포용 못하는 함량 미달 인성 △줄탄핵·줄특검을 비롯해서 카톡 검열·여론조사 검열·언론사 광고 검열 논란 등 제왕적 야당 대표 △극단적 반일 몰이 △중국에 '셰셰'하다가 하루아침에 미국에 감사하다는 표리부동 동맹관 등을 이 대표의 본질로 꼽은 신 수석대변인은 "이래서 '이재명은 안된다'고 하는 것"이라고 소리 높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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