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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컨테이너 운임지수’ 8개월 만에 3000p 이하 기록


입력 2025.02.04 16:23 수정 2025.02.04 16:23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공급과잉 리스크 등 영향

한국해양진흥공사 주간 컨테이너 운임 동향. ⓒ한국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 해상 운임지수가 8개월 만에 3000p 아래로 떨어졌다. 홍해 지역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함께 해운업계 공급과잉 위험(리스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4일 발표한 'K-컨테이너 해상 운임지수(KCCI)'는 지난달 20일보다 7.5% 하락한 2951p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3일 이후 8개월여만에 3000p 이하로 떨어진 수치다. 3주 연속 하락이기도 하다.


해진공은 수에즈운하 통항이 정상화하면 선박 공급과잉이 심화하면서 운임이 2023년 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해진공은 주간시황보고서에서 “홍해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일부 완화된 가운데 선사들은 수에즈운하 복귀에 신중한 상황”이라며 “안전한 항해를 보장받지 않은 채 홍해로 복귀할 경우 수에즈로 향하다가 다시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공급망 관리 측면에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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