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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프족 증가에…에이블리, SPA 브랜드 거래액 2배 '쑥'


입력 2025.02.06 07:53 수정 2025.02.06 07:53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에이블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가성비 상품을 찾는 ‘듀프(dupe)’족이 늘며 지난해 4분기 SPA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브랜드 패션 카테고리 내 ‘SPA브랜드 관’을 별도 마련하고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슈펜’, ‘마인드브릿지’, ‘랩’, ‘자라’, ‘유니클로’ 등 다양한 국내외 SPA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 4분기(10~12월) 에이블리 내 SPA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2023년 4분기) 대비 2배(100%), 주문 고객 수는 70% 증가했다.


SPA 브랜드 거래액 중 1020 비중은 절반을 차지하며,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불리는 잘파세대 가성비 수요 공략에 성공했다.


동기간 가장 높은 거래액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아우터’로, 평년보다 늦게 찾아온 추위에도 불구하고 3.3배가량(227%)의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에잇세컨즈의 아우터 품목 거래액이 42%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패딩, 코트, 무스탕 등 겨울 대표 헤비 아우터 상품이 성과를 견인했다.


브랜드별 성장세도 돋보였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마시모두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했으며, 버쉬카(84%)와 자라(86%)도 2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인기 브랜드 지오다노의 11월 거래액은 직전 월 대비 48% 거래액이 상승했다.


12월에도 지오다노 검색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이상(2318%) 증가했으며, 마인드브릿지(357%), 유니클로(243%), 마시모두띠(181%)검색량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본격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다양한 SPA 브랜드명을 검색하며 적극 탐색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는 자체 개발 ‘AI개인화 추천 기술’로 쇼핑 편의성을 높인 점이 성과 달성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무채색 상의, 청바지 등 기본 아이템에 주력했던 과거 대비 색상, 소재, 디테일 등 SPA 브랜드 상품 디자인이 다양해짐에 따라 쇼핑 옵션이 대폭 확대됐다.


이러한 가운데 에이블리 AI 개인화 추천 기술은 25억개의 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 니즈에 맞는 SPA 브랜드 상품을 정확히 연결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고물가에 SPA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편리한 쇼핑 경험으로 충성도를 쌓은 유저의 재방문이 이어지며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SPA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상품 종류 역시 다양해진 가운데 쉽고 빠른 쇼핑을 돕는 에이블리의 고도화된 AI 추천 기술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SPA 브랜드 및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입점사 역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브랜드 쇼핑 환경을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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