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10% 가량 급락…기관 순매도 1위
상장 첫날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LG CNS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LG CNS는 전 거래일 대비 1.08%(600원) 오른 5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 CNS는 상장 첫날인 5일 공모가(6만1900원) 대비 9.85%(6100원) 하락한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혔으나 상장 첫날부터 10% 가까이 급락한 셈이다.
앞서 제기된 공모가 고평가 논란, 구주매출 부담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기관 투자자들의 저조한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주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관은 전일(5일) LG CNS를 무려 155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는 기관 순매도 1위인 수준이다. 같은 날 외국인도 2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LG CNS를 비롯해 올해 상장한 8개 공모주 중 아스테라시스를 제외한 7개 종목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공모주 한파가 또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