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업계 최초’ 日 주식 단주 주문 서비스 출시

기존 100주→1주 단위 거래로 개선

소액주주 접근성·주문 불편함 등 해소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11일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업계 최초로 ‘일본주식 단주 주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일본주식 단주 주문 서비스는 기존 100주 단위로 거래하던 일본 주식을 1주씩 매수·매도할 수 있도록 했다. 단주 주문체결은 오전장·오후장 MOC(Market on Close : 장 마감과 동시에 종가 가격으로 체결)로 총 2회 체결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일본 주식은 100주 단위로 거래돼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초기 투자 비용이 높아 접근성이 제한됐다. 또한 매도 주문의 단주 거래를 위해 증권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주문을 처리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하지만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일본주식 단주 주문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트레블카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일본 방문 여행객들이 여행 후 남은 엔화를 굴려 이자를 얻을 수 있는 엔화RP(환매조건부채권)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전형숙 신한투자증권 플랫폼그룹장은 “지난 2023년 대비 지난해 일본 주식 거래 고객이 35%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125% 늘었다”며 “고객이 소액 투자를 할 수 있는 시장을 제공해 해외주식 투자의 접근성 및 고객 편의성을 확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