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변호인, 최근 한 라디오서 홍준표 선거비용 법정한도 초과 사용 등 의혹 제기
홍준표 "선관위의 엄격한 감독 거쳐 적법하게 한 일…선거비용 초과 단돈 1원도 없어"
"변호사라면서 그게 적법한지도 모르는 멍청이…모두 감옥 가야 할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140명의 육성이 저장돼있다는 주장에 대해 "거기에 내 목소리가 저장돼 있는지 폭로해 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4일 페이스북에 "때가 되니 파리떼가 모여든다"며 "2014년 6월 경남지사 선거 때 내가 돈을 20억원 빌려 선거했다고 선거비용 초과를 폭로한다고 명태균 변호사가 또 방송에 나와서 떠든다"고 했다.
앞서 명씨 법호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지난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홍 시장의 선거비용 법정한도 초과 사용 등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홍 시장은 "경남지사 선거 때는 돈을 빌려 선거하고 선거 후 돌려받은 보전금으로 변제한 것은 맞다"며 "그건 당시 선관위의 엄격한 감독을 거쳐 적법하게 한 일이고 선거비용 초과는 단돈 1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라면서 그게 적법한지도 모르는 멍청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런 사기꾼, 머저리들이 거짓말로 떠드는 것이 왜 뉴스의 초점이 되는지, 사실 확인도 안 하고 무차별 보도하는 찌라시 언론들이 왜 이리 설치는지, 참 질 낮은 저급한 사람들이다"며 "모두 감옥에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