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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줄줄이 '딥시크' 금지령…통일부 "오늘 중 접속 차단"


입력 2025.02.06 14:15 수정 2025.02.06 14:17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금일 접속 차단 등 후속 조치 취할 예정"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로그인 화면 ⓒ연합뉴스

산업·외교·국방부 등에 이어 통일부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불거진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사이트 접근을 차단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생성형 AI에 대해 금일 접속 차단 등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통일부는 2023년부터 국가정보원·행정안전부 요청에 따라 모든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비공개 업무자료 입력을 금지해 왔다"면서 이날 추가로 업무망을 통해 생성형 AI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어떤 생성형 AI가 차단 대상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딥시크가 우선 차단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딥시크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달라고 요청한 뒤 접속을 차단하는 부처가 늘고 있다.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으며 보건복지부·환경부 등도 접속을 차단했거나 차단 예정이다.


딥시크는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 리듬 정보 등 광범위한 정보 수집으로 국내외에서 보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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