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3곳 중 2곳 대표주관
공모기업 이달 말 코스닥시장 입성
2월 둘째 주(10~14일) 공모 시장에서는 모티브링크·엘케이켐·위너스 등 3개사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전력변환 솔루션기업 모티브링크는 오는 11~12일 양일간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청약에 나선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총 302만590주를 모집한다.
모티브링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5100~6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54억~181억원이고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32억~743억원이다.
지난 1977년 설립된 모티브링크는 전력변환기의 핵심 부품인 트랜스포머·필터·인덕터·리액터 등을 개발 및 양산하며 전력변환 시스템의 설계부터 검증·양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회사는 지난 2015년 매출액 69억원에서 2023년 매출액 829억원으로 연 평균 성장률 3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베트남 법인 신축 공장 투자와 연구소 신뢰성 시험 설비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모티브링크는 IPO 일정이 정리되면 미래에셋증권 대표주관으로 오는 2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양산화 전문 기업 엘케이켐은 오는 13~14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공모예정주식은 총 100만주다.
회사는 지난 4일부터 이 날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이번주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밴드는 1만8000~2만1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80~210억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총은 1130억~1318억원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엘케이켐은 반도체 산업에서 박막 증착 공정 소재 중 원자층 증착공정(ALD)에 사용되는 화학소재인 ‘리간드 및 프리커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제조하며 세계 최초로 인쇄회로기판(PCP) 리간드의 상업적 생산에도 성공했다.
회사는 작년 3분기 기준 매출액 1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5%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정밀 유기화학 소재 및 고순도 화학 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엘케이켐은 일반청약을 거쳐 신영증권 대표주관으로 이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배선시스템 전문기업 위너스는 오는 13~14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총 공모 주식수는 170만주다.
회사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 확정을 앞두고 있다. 공모 희망밴드는 7500~8500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128억~145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총은 514억~582억원이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위너스는 스위치·콘센트·멀티탭·차단기 등 배선기구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배선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자동소화기능 및 트래킹 화재 방지용 멀티탭과 콘센트, 방수기능을 강화한 결로 방지 콘센트 등을 개발했다.
회사는 작년 3분기 기준 매출액 1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5%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정밀 유기화학 소재 및 고순도 화학 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너스는 작년 3분기 매출액 197억원, 영업익 21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10.7%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구리·전선 등 원자재 관련 생산업체 영업양수와 전기차 충전기 회로 개발 및 배선기구 자동화 생산라인 확충, 수출용 제품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위너스는 청약 일정이 마무리되면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