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터 내부엔 이동노동자 쉴 수 있도록 의자, 테이블, 충전기, 냉난방 설비 등 갖춰
청년 학자금대출 이자 부담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보다 규모 늘려 3만9000명 지원
구직지원금 30만원 지급…기업 인턴 기회 제공 취업 연계 지원하는 '우먼업 인턴십' 진행
1. 역사 내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서울시는 사당역과 종각역 지하철 역사 내 이동노동자 쉼터를 조성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사당역 쉼터는 2호선 사당역 5·6번 출구 인근 상가(109호), 종각역 쉼터는 1호선 종각역 5·6번 출구 인근 상가(101호)에 있다. 운영 시간은 주중(월∼금요일) 오후 1∼10시이며 추후 이용자 현황과 수요에 따라 운영 시간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쉼터 내부는 이동노동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 휴대전화 충전기, 냉난방 설비, 공기청정기, 생수 등을 갖췄다.
2.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서울시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자금대출 이자 및 신용회복 지원사업'의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부채를 안은 채 사회에 진출하거나 신용유의자로 등록돼 구직 등 사회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돕는 내용이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청년의 학자금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보다 규모를 늘려 3만9000명(상반기 2000명, 하반기 1만9000명)에게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받고 상환 중인 서울 거주 대학교·대학원 재·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이다.
3. 경력단절여성 구직지원금 등 지급
서울시는 3040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사업인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2620명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1∼28일 서울우먼업 누리집을 통해 '우먼업 구직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지원 조건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30∼49세 미취·창업 여성인 동시에 중위소득 150% 이하다. 선정된 인원에겐 구직 등록 및 상담 완료 후 구직지원금 30만원이 지급된다.
취업 준비를 마친 경력단절 여성에게 3개월간 기업 인턴 기회를 제공해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우먼업 인턴십'은 올해 120명을 선정한다. 인턴 기간에는 인건비에 해당하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779원, 월 246만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