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최초 최상위 등급 상향
RE100·금융배출량 등 높은 점수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일 국제 비영리 단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2024년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3년 발족된 CDP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유일의 환경 및 기후영향 평가기관이다. 글로벌 2만3200개 이상의 기업이 CDP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과 기후 변화로 인한 리스크 및 기회 요인, 탄소 경영 전략 등을 공개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국내외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의 책임투자 근거 데이터로도 활용된다.
이번 ‘리더십 A’ 등급 획득은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만 써야 함) 재생에너지 전환과 금융배출량(Financed Emission) 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 경영 이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부문 평가에서 지배구조와 전략, 위험 관리, 탄소 배출 감축 목표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투자 자산 가치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의 중요성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기후 관련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하며 기후변화 대응체계 수립을 꾸준히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13년 연속 편입되고 국내에서도 한국ESG기준원 A 등급, 서스틴베스트 AA 등급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ESG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